반응형

11월 10일, 트럼프 미국 정부가 고소득층을 제외한 국민에게 1인당 최소 2,000달러 지급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다만 고소득층 기준, 미성년자 포함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관세 수입을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언급도 있었지만, 실제 9월까지의 관세 수입(약 2,000억 달러)과 지급액 추정치(최소 3,000억 달러)가 맞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정치적 상황과 연결한 해석도 등장합니다. 최근 공화당의 뉴욕시장 선거 패배, 그리고 진행 중인 상호 관세 재판에서의 승소 가능성 하락이 겹치며, 정부가 여론전 성격의 정책을 던진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런데 양자 컴퓨팅주는 오히려 하락했다?

대규모 현금 지급 정책은 보통 주식시장에 호재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아이온큐(IONQ)를 포함한 양자 섹터가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11월 11일 새벽, 양자 관련 주가는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왜 이런 흐름이 나타났을까요?

 

1. BTQ 제외 대부분의 양자 섹터 : –6.5% 하락

2. Nvidia, Google 등 빅테크 : 상승 마감

1) 아이온큐(IonQ)는 성장 속도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업

2020~2024년 사이의 아이온큐(IONQ) 매출의 연 평균 성장률 (CAGR)은 약 200%로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적자 기업이며, PSR (주가매출비율)은 약 300배로 흑자 기업인 테슬라의 PER (주가수익비율)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즉,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큽니다. 다만, 매출 성장률이 높아서 그런지 다른 양자 기업에 비해서는 낮은 편입니다.

 

1. 리게티 : PSR 약 1,300배

2. D-Wave : 약 414배

 

현재 중국과의 무역 전쟁, 금리 동결 가능성 등의 시장에 불확실성이 많을 때 확실한 실적을 가진 빅테크로 투자자들의 돈이 움직이게 되면서 아이온큐(IonQ)와 같이 고평가 성장주가 크게 흔들린 것으로 보입니다.

2) 아이온큐–시카고대학교 협약은 호재였지만, ‘주식 희석’이 문제였다

시카고대학교는 2017년 Chicago Quantum Exchange(CQE)를 설립하며 미국 최대 규모의 양자 연구 허브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곳은 시카고대, 노스웨스턴대, UIUC, 아르곤·페르미 연구소, 그리고 IBM·Google·Microsoft 등 6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핵심 클러스터입니다. 이런 곳과 협력한다는 소식은 분명 큰 호재입니다. 실제로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온큐(IonQ)는 시카고대 캠퍼스 내에 공학·과학 센터를 신설하고, 양자 네트워크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Niccolo de Masi (아이온큐 CEO)는 이번 협약이 기술 로드맵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으며, Armand Paul Alivisatos(시카고대 총장) 역시 협력이 혁신적인 발견과 실제 양자 활용 사례 발굴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6.58%나 하락했습니다. 그 이유는 협약 조건 중 하나였던 “보통주 2,108,993주 제공” 때문입니다. 즉, 시장은 이 소식을 주식 희석 (dilution) 리스크로 해석한 것입니다. 아이온큐(IonQ)는 그동안 인수 과정에서도 신주 발행을 주요 재원으로 사용해왔고, 이런 패턴은 투자자들의 피로감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3) DARPA QBI B단계 진입은 오히려 매우 고무적

여기에 더해 아이온큐(IonQ)는 최근 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방위고등연구계획국)의 Quantum Benchmarking Initiative (QBI) B단계에 진입했습니다. B단계는 기술 요구사항과 설계를 포함한 구체적 R&D 로드맵을 제출해야 하는 단계로, 결코 가벼운 기준이 아닙니다. 이는 기술력 검증 측면에서 분명히 강한 긍정 신호입니다.

결론 : 종합적으로 보면 이번 급락은 “과열 조정”에 가깝다

최근 아이온큐(IonQ) 주가는 단기간에 과열 흐름을 보였고, 여기에 ① 빅테크 중심의 시장 쏠림과 ② 협약 관련 신주 발행이 같이 겹치면서 일시적인 조정 구간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주가의 단기적인 하락에 너무 무서워하지 말고, 향후 기술 로드맵 달성 여부, 전략적인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요해보입니다.

 

양자 컴퓨팅주 급락 이유|시카고대 협약은 호재인데 왜 떨어졌을까?|DARPA QBI 진입과 향후 전망까지 총정리

반응형

+ Recent posts